•접두사 sub-(아래에)와 어근 mit(보내다)가 결합하여 '권위자나 상대방의 영향력 아래로 무언가를 보내다'라는 핵심 이미지를 형성함. 결정권자의 손 아래로 서류를 내려놓으면 '제출하다'①,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남의 힘 아래로 들어가면 '굴복하다'②가 됨
•고급/법률 맥락에서는 판사의 판단 '아래로' 자신의 의견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에서 '개진하다, 진술하다'③라는 격식 있는 뜻으로 확장됨. (예: "I submit that..." - 본인은 ~라고 주장합니다)
•패턴: '제출하다'는 타동사('submit A to B'), '굴복하다'는 주로 자동사('submit to B')로 쓰여 문법적 구조가 다름
•뉘앙스: 단순한 전달(give)을 넘어, 받는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아래'로 보낸다는 수직적 관계가 내포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