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orse(양심의 가책)'가 '-less(전혀 없는)' 상태. 여기서 'remorse'는 라틴어 're-(다시) + mordere(물다)'에서 유래하여, 과거의 잘못이 양심을 다시 물어뜯는 듯한 고통을 의미함. 즉, 그런 아픔조차 느끼지 않는 '무자비함'을 뜻함
•사람의 성격뿐만 아니라 '가차 없는 태도'로 의미가 확장되어, 날씨·더위·압박 등이 멈추지 않고 '지독하게 계속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도 쓰임
•remorseless vs relentless: 둘 다 '끈질긴'이라는 뜻으로 혼용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음. 'relentless'는 '속도나 강도가 줄어들지 않는(unstopping)' 느낌이 강하고, 'remorseless'는 '자비나 감정이 결여된(merciless)' 느낌이 기저에 깔려 있음